내려놓은지 어언 몇 년이 지난 건지.
이런저런 이유들로 내려놓았다 다잡았다를 반복..
건강을 위해서 담배까지 끊었더니 시도 때도 없이 무언가 씹고 싶고 먹고 싶고...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먹어댔다.
살이 엄청 쪘구나.. 라고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ㅋㅋ;;
체중계를 구매하고 처음으로 몸무게를 재 봤다.
와....
내가 60kg을 돌파한 것도 놀라운데 65kg이라니... 충격 ...
10kg 이나 쪘다.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루틴을 만들어 꾸준히 실천해 보자.
첫 번째. 일어나자마자 몸무게 재보기.
오... 어제 몸무게는 가짜였나 보다.
63kg 대가 나오니 왜.. 마음이 놓이는 거냐;;
두 번째. 따듯한 차 마시기.
따듯한 차를 자주 마셔주면 혈액순환이 되어 좋다고 하기에 녹차를 뜨끈하게 마셔주었다.
살짝쿵 몸이 데워지며 땀이 나려고 한다.
세 번째. 스트레칭하기.
나는 짝다리, 다리 꼬고 앉기, 앉은 자세 불량으로 골반이 이미 틀어진 상태.
몇 년 전 교통사고로 인해 허리 디스크가 와서 병원에서 측정해 보니 다리 길이까지 짝짝인 상태라고 했다.
다이어트에는 자세 교정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하니 골반교정을 해준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해준다.
네 번째. 간헐적 단식. 탄단지 건강하게 먹기.
대부분은 샌드위치로 끼니를 해결할 예정.
그래서 오늘도 샌드위치와 콤부차.
샌드위치는 언제나 채소 많이, 단백질 많이~
콤부차 두 개씩 타마셨는데.. 이제 1개씩만 타 마셔야지;;
3시부터 9시까지가 내가 무언가 먹을 수 있는 시간.
당이 많은 음식은 피하기.
하지만.. 당분간 생리 기간이니까... 믹스커피는 봐주는 걸로.. 히히;;
다섯 번째. 걷기.
매일 이것저것 집안일하다 보면 시간도 빨리 가고 모든 게 다 귀찮...
음식물 쓰레기 버리거나 재활용하거나 그때 잠깐 나가는 것이 다고 어쩌다 장 보러 갈 때 아주 조금 걷는 정도...
덥다는 핑계로 안 했는데 이제 날도 선선해졌으니 적어도 6000보 이상은 걸어야지.
했지만..
꼴랑.. 3000보도 못 걸음..
하지만 마트에서 장 봐온 거 무겁게 들고 왔으니 웨이트 운동도 겸한 거라며 합리화함.
정말 힘들었다고.. 우리 집 엘배 없는 5층..
하악하악..
스테비아 같은 인공 감미료향, 맛 싫어해서 그 좋아하는 토마토도 스테비아는 절대 안 먹음..
하지만 요즘 과일 채소값 미쳐서.. 한동안 못 사 먹었는데 스테비아 방토 500g이 1500원이라니.. 이건 사야지.. 2개 집어왔는데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서 더 집어올 걸 후회 중..
생각보다 스테비아 맛이 강하지 않아서 나쁘지 않았다
토마토, 다짐육 하고 양배추는 바로 소분하여 냉장고행~~
이제 마지막 만찬? 준비
배는 고프지 않지만 그냥 머가 먹고 싶은 이 욕구를 충족 시켜주자
아무래도 금단증상 같은 건가 보다
통밀 또띠아에 토마토퓨레 바르고 블랙 올리브, 방토 얹고 슈레드치즈 뿌려서 전자렌지 1분 30초
음.. 맛과 식감은 그냥 그랬지만 그래도 피자 먹는 느낌이라 피자 먹고 싶을때
대리만족해야지
아무래도 귀아서 렌지에 돌렸는데 오븐이나 에프에 해먹는 게 나을 듯
이상 의지박약의 다이어트 첫날?
무사히 지나가자 제발.. 내일까지 머 먹지 말기!
'일상 > 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지박약 다이어트 일기 6일차 (1) | 2023.10.06 |
---|---|
의지박약 다이어트 일기 5일차 (0) | 2023.10.04 |
의지박약 다이어트 일기 4일차 (2) | 2023.10.03 |
의지박약 다이어트 일기 3일차 (0) | 2023.10.02 |
의지박약 다이어트 일기 2일차 (2) | 2023.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