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다이어트 23일 차
나에게 다이어트란 내 몸무게와 눈바디를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인 거 같다.
발목이 아파서 운동도 못하고.. 병원을 가봐야 하나 고민 중이다.
어제 두 끼를 일반식으로 거하게 먹은 것 치고는 200그람밖에 안 늘었다.
오늘은 티 한잔 마시자마자 바로 휴롬 착즙기 슬림형으로 CCA주스를 만들어 마셨다.
CCA주스 레시피 비율은
당근 2
사과 2
양배추 1
사과가 미니사과였어서 딱 99g 이길래
사과 99g
당근 99g
양배추 50g
준비하고
단단한 거부터 착즙을 해준다.
한꺼번에 다 넣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단단한 거부터 무른 순으로 하는 게 기계에 좋다고 해서..
일단 처음엔 착즙하고 남은 당근 찌꺼기를 달걀말이할 때 이용하시는 분도 계시길래
나도 따라 하려고 당근찌꺼기만 따로 분리해 놨었는데
영양분도 없을 거 같고 귀찮아서 그냥 나머지 찌꺼기랑 다 버렸다. ㅋ
총 대략 250g을 넣고 착즙을 했는데 착즙물은 대략 150ml
200~300ml 마셔야 한다는데 머 오늘은 그냥 테스트로..
대략 100g은 찌꺼기로 음쓰로 버려지는 셈..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엄청 나올 예정..
450ml 잔에 이 정도 양...
신랑이 맛보고 맛있으면 자기도 먹겠다고 했는데
흙맛밖에 안 난다며 ㅋㅋㅋㅋ
난 달고 맛있던데..
휴롬 착즙기 슬림형은 세척도 생각보다 간편한 편이다.
휴롬 착즙기 슬림형 자세한 리뷰는 따로 할 예정.
근데 다 좋은데..
매일 이 짓을 할거 생각하니..
귀찮아서 언젠가부터 안 할 거 같은 예감이 들었다.
대략 5일 치? 씩 만들어놓는 게 정신건강 및 육체건강에 좋을듯하다.
일단 정확한 계량을 찾아봐야겠다.
참!! 어제 파손된 채로 받은 곰곰 무항생제 신선한 왕란 교환품을
새벽에 받았는데..
너무너무 지금까지도 화가 난다..
첫 번째 온 것보다 더 많이 파손되어서 왔다.
완전 깨진 달걀 3개, 금이 간 달걀 6개
깨진 달걀물로 오염된 달걀 7개
거기다가 왕란인데 작은 크기랑 섞여있다.
또 첫 번째 받은 달걀은 난각번호가 4번인데 이번에 온건 3번..
3번이라 더 좋은 거지만 더럽기도 더럽고
또 내가 자세히 하나하나 꺼내서 보지 못했으면 발견 못했을 미세한 금 간 달걀이 여러 개
이건 포장단계 또는 포장 전에 이미 파손된 제품이었던 거 같다.
처음엔 업체도 손해 났을 텐데.. 하며 업체 걱정을 했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니 화가 나기 시작..
거기다가 깨진 달걀은 이미 깨진 지 오래되었던 것이었는지 껍질이 종이에 붙어서 떨어지질 않음..
박스랑 비닐에 달걀물 범벅이 된 거 뒤처리를 두 번이나 하고 있자니 화딱지가 나서
결국 환불요청을 했다.
다들 믿고 사는 곰곰 제품이라고 하던데..
난 저번에 사실 곰곰 진미채도 너무 별로였기에..
다시는 곰곰 제품을 안 살 것 같다.
이젠 그냥 의심부터 할 듯..
암튼 어제부터 달걀 때문에 날카로워져 있는 상태에
어제도 달걀말이하고 오늘도 금 간 애들 모두 김밤용 달걀말이를 두껍게 3개나 하니
점점 화가 극에 달함..
오늘 해주기로 한 오징어볶음을 해서 어제 만든 달걀말이와 함께 신랑에게 바쳤는데
하..
신랑이 달걀말이도 자기 입맛에 안 맞고
오징어볶음은 떡볶이 같다며...
아니 어차피 아침에 입맛도 없고 잘 못 먹는 사람이 애초에 왜 먹겠다 해가지고..
내 음식엔 문제가 없다고~
이 까다로운 사람아..
결국 먹지 말라고 하고 내가 잔반처리함..
자기가 나중에 오징어볶음을 해주겠다며...
앞으로 그냥 다 해주었으면 좋겠네 ㅋ
밥 먹고 쿠팡프레시로 주문한 식재료 소분작업 시작
청양고추, 대파, 흙당근,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땡스소윤이 있으니 소분하는 재미소 쏠쏠함.
근데 내가 왜 또 맨손으로 청양고추를 손질해서...
아직까지도 왼손까락들이 불에 타고 있다..
장갑을 끼고 작업하는 게 습관이 안돼서..
너무 고통스럽다 ㅠㅠ
소분작업 완료 후 저녁 먹기.
매일 샐러드 한 번씩은 먹기로 했으니
샐러드로 준비.
구운 새송이버섯이 너무 먹고 싶어서 하나 굽고 치즈에 마늘후레이크까지
구운 계란 2개.. 면 충분하지 않니?
에그마요 만들어놓은 지 오래되었으니 빨리 소진해야 한다며
빵 한 조각에 발라서 준비
참.. GS25에서만 파는 넷플릭스 블랙타이거새우 와사비맛도 맛볼겸 조금 덜기
넷플릭스 블랙타이거새우 와사비맛도 나중에 리뷰예정
정말 배 터지게 먹고 이제 욕실청소 시작!
어우 청소용품을 너무 부실한걸 사서.. 몸이 고생이다.
크고 긴 브러시를 사야겠다.
나는 욕실, 주방 모두 바디럽필터들을 사용 중인데
자주 사용하는 샤워기랑 주방필터는 약 2달 동안 색이 살짝 변한 반면 세면대는 많이 안 써서 별로 안 변했길래
샤워기랑 주방필터만 교체해줬다.
선풍기도 분해해서 세척하고 빨래도 하고..
집안일하는데 또 하루가 다 갔다..
샤워기 필터를 갈고 나오는데 오늘 신랑이 11시 30분에 퇴근
(아니 난 또 11시 30분까지 집안일하고 있었네.. ㅠㅠ)
손님이 너무 없어서 일찍 닫고 왔다고 ㅠㅠ
속상..
뭐 먹어야 하냐고 물으니 부촌치킨 먹고 왔다며..
그 맛있는 부촌치킨 혼자 먹었냐 하니 주문해 줌 ㅋㅋㅋㅋ
아.. 자기 때문에 나 맨날 밤에 먹잖아!!
결국 치킨 배터지게 먹음..
다이어트.. 성공할 수 있을까?
참.. 15년.
신랑이랑 연애당시 운동 열심히 했을 때 인바디 이미지를 우연히 발견..
8년 동안 12~3키로가 쪘더라...
하하하하.....
체지방이 도대체 몇 프로가..
저것도 운동복 말고 평상복 입고 한건데..
그래도 지금까지 살이 쪄도 근육도 많음이었는데 나이 들어서 그런지 근육부족이라니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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